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 강화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상황 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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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년도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112신고는 2984건으로 평시보다 8.2%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가 각 72%,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범죄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금다액취급업소(귀금속점·은행·편의점 등)에 대해서 범죄예방진단팀이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순찰을 강화하며 업주를 대상으로 CCTV, 비상벨, 방범창 등 방범시설 설치·확충 권고를 통해 보안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기동순찰대를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해 주택가 밀집지역, 금융기관, 유흥가 주변에 대한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또 경찰관 배치가 어려운 장소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순찰하고 지자체별 CCTV 관제센터와 협업을 통해 화상순찰을 실시하는 등 관제를 강화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한다.
경북경찰청에서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관계성 범죄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미 사안이라도 범죄 전력과 신고내역·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해 엄정 대응한다.
또 스토킹과 교제폭력에 대해서도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접근금지 조치 위반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경북경찰청은 정부의 국내 여행 독려 기조로 인해 전체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단계적 교통관리로 교통사고 예방과 혼잡을 완화한다.
또 추석 전에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와 버스 등 단체이동 대형차량의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운영과 함께 교통량 분산활동을 병행한다.
경북경찰청에서는 연휴 기간 중 기능 구분 없이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철문 경북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도민의 안전확보'와 함께 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활동을 펼침으로써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방범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