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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연내 착공 위한 실질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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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4. 09. 08. 14:57

김정호 의원 "국토부는 흔들림 없이 진행하라"
김정호 프로필 사진
김정호 국회의원./ 김정호 국회의원 사무실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건설사 입찰이 유찰된 것과 관련해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시을)이 입장문을 내고 "가덕도 신공항 연내 착공을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김정호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국토부는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고 향후 세부 추진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길만이 진정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염원해온 부울경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찰 직후 국토부는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가덕도 신공항 관련 총사업비의 78%에 해당하는 10조 5300억원의 핵심공사가 입찰자를 못 구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라며 "사정이 이러니 부울경 시도민들은 국토부가 과연 이만한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입찰이 네 차례 무산되는 과정에서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되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으며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다"라며 "이는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대형 건설사들이 유리한 조건과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의도적으로 유찰을 반복하고 국토부는 사실상 방임하면서 수의계약 명분을 쌓아가며 서로 약속 대련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심지어 국토부가 시공사 선정 지연을 이유로 2029년 개항 계획을 미뤄야 한다는 쪽으로 끌고 가려 한다거나, TK 신공항을 의식해 추진 일정을 저울질한다는 의혹도 제기된다"라고 밝혔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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