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화재 마산어시장 현장 찾아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4. 09. 06. 11: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추석기간 도유지서 임시영업할 수 있도록 조치
동유럽서 귀국 즉시 화재 피해 현장 찾아
화재피해현장방문(2)
박완수(중앙) 경남도지사가 화재 피해를 입은 마산어시장 청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경남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동유럽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하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5일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접한 박 도지사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원대책 수립을 지시했으며, 화마가 휩쓴 현장을 둘러보며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우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청과시장 상인들이 추석기간 도유지서 임시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정리하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 화재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화재공제비 산정은 물론 치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상인의 이야기를 들은 박 도지사는 손한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통화를 하고 당초 다음주에 예정된 경남중기청의 화재조사를 통화 다음날인 6일 신속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청과사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단기·중장기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 △창원시·상인회 등 협조체계 구축 및 피해복구지원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재공제 가입률 제고 △복구사업 시 시장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활용 △화재발생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시 1년간 연 2.5% 이자보전 및 보증료 0.5% 감면을 지원해 신속한 재기를 돕고, 시에서 사회재난 결정 선포 시 점포당 200만원 한도 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 및 시·군비에서 가입비의 8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조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시장 내 스프링클러 등 살수설비 설치를 중기부 공모사업에 포함토록 건의하는 등 화재안전에 실효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