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풍납토성 재현…한성백제박물관, 디지털 복원 영상 공개

기사승인 2024. 09. 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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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대형 건물지·우물·성문 등 재현
사진2
디지털로 복원한 풍납토성 전경.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1500년 전 서울 풍납동 토성의 주요 건축물을 디지털로 복원한 영상을 공개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풍납토성 전체 경관과 주요 건축물을 디지털로 재현했다고 6일 밝혔다.

복원 영상은 과학적 고증을 기반으로 주요 유구를 선정하고 고지형 분석을 통해 건축물을 배치해 지형을 구획했다.

특히 경당지구와 미래마을지구에서 발굴된 대형 건물지의 독특한 구조와 고급 토기가 출토된 창고유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원된 주요 구조물은 △육각형 평면의 주거지 △대형 건물지와 창고유구 △나무로 만든 우물 △성벽 서쪽 성문 등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은 VR체험서비스도 개선했다. 기존 지하 2층 교육동 현관에 있던 VR체험기기를 상설전시실 3관 앞 1층으로 이동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VR체험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후 5시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단, 8세 이상부터 체험 가능하며 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하에 체험이 가능하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디지털 복원영상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여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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