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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교통·생활·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49곳)과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20곳) 등 총 69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자치구 보건소는 연휴 기간 3일 이상 내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한다. 7개 시립병원은 16~18일 외래 진료를 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귀경객이 몰리는 17~18일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새벽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1일 총 121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용산역, 수서역,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에서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 날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은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추석 전 2주간)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추석 연휴 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1억90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무료급식소도 연휴 기간 계속 운영한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김태균 기획조정실장은 "취약·소외계층에게 특별 돌봄을 지원하는 등 모든 시민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