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 ‘제2 전성기’ 되찾나

기사승인 2024. 08.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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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수모 안겼던 춘천타이거즈 격파하며 부활 날갯짓
삼다수
제주삼다수 휄체어농구단 김지혁 선수(가운데) 등이 리바운드를 다투고있다./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
제주삼다수 휠체어농구단이 그동안 팀에 7연패 수모를 안겼던 강적을 물리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활짝 펼치고 있다.

부형종 단장과 코치진의 서포트와 선수들이 열정으로 뭉쳐 옛 전성기 신화를 되찾고 있다.

29일 제주삼다수에 따르면 팀은 지난 25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펼쳐진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 춘천타이거즈를 62-56으로 제압했다. 춘천타이거즈는 그동안 제주삼다수에 7연패의 수모를 안겨준 강적으로 '디펜딩 챔피언'이다.

제주삼다수는 춘천타이거즈전에서 전반에는 센터 김동현이 팀을 이끌었고, 후반에는 특급용병 초카이 렌시와 주포 김지혁의 득점포가 가세해 6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삼다수는 춘천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휠스 등과 함께 8승2패를 기록,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2014년 모든 대회 우승, 2015년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올해 강적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제2 전성기를 열고 있는 것이다.

팀의 부활을 이끄는 부형종 단장은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제주삼다수는 선수들의 투지 덕분에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좋은 경기 모습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팀이 이번 2라운드에서 라이벌 춘천타이거즈를 물리치고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남은 마지막 3라운드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3라운드가 홈경기인만큼 도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3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삼다수는 11일 오후 1시 춘천타이거즈, 12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청, 13일 오후 3시 코웨이블루휠스 등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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