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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지킴이는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성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빈소지킴이 사업은 지난 4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이달부터 정례화로 본격 운영하고 있다. 홍성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례 절차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7명의 어르신들이 무연고 사망자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정성껏 배웅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필요한 비용(1인당 150만원)을 예산에 반영해 장제비, 화장료, 봉안료, 빈소사용 등 장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모든 인간이 존엄성 있는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는 만큼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배웅은 지자체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외로운 영혼을 따뜻하게 배웅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