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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한동훈, 고위당정 데뷔…전기차·코로나·물가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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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24. 08. 18. 22:38

고위당정협의회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374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및 확산 방지와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 등이 검토됐다.

특히 전기차 안전 문제, 유공자 예우 강화 차원에서 순직 군인 유족에게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춰 연금을 지급하는 군인사법 개정안 등 한 대표가 방점을 찍은 현안들도 논의됐다. 그동한 한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취약계층 폭염 지원책과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강조해왔다.

다만, 이날 국민연금 개혁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만간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정부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모두발언에서 민생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당정 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표는 "당장 저희가 목전에 큰 선거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치를 실천할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야당의 탄핵과 특검 공세에 크게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며 "정부·여당을 평가하는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등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개혁 과제 완수와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입법과 제도 개선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서 그야말로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노력)으로 민생 정책에 몰두해야 할 때"라며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집권여당을 만들어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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