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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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로 일원은 축제의 피날레를 함께 하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과거존부터 미래존까지 이르는 다양한 체험부스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고, 폐막 퍼레이드에는 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진했다.
폐막식이 진행된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음악협회 오케스트라, 마을합창단, 시립합창단 등의 하모니로 시민 대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0시 축제는 확장된 공간과 늘어난 기간, 대폭 보강된 콘텐츠만큼이나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이른 바 3무(無) 축제를 달성하며 0시 축제 본연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27개 문화공간에서 518회 공연이 펼쳐졌고 3917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했다.
글로벌 공공 외교 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 축제에는 베트남 빈증성과 일본 삿포로 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와 비교해 2.5배 늘어난 규모로 이들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공연을 펼치며 도시 간 우정을 돈독히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지난 9일간 시민과 공직자, 각 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바가지요금 하나 없이 0시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전은 아시아 혁신지수 1위 도시로서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주민생활만족도 1위, 도시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개척자의 도시"라면서"상장기업은 57개에 달하고 시가총액은 대구와 부산을 넘어서는 등 경제 또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전, 세계 최고의 도시 대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