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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험은 리튬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취지다.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에이치시티(리튬배터리 성능시험 기관) 내 실험장에서 소방 및 에이치시티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실험 내용으로는 △리튬이온배터리에 히팅 패드를 부착 및 가열 후 열폭주 유도 △열폭주 반응 과정 관찰 △열폭주 시 발생되는 온도 · 전압 등 측정 △팽창질석 활용 소화 · 주수 소화 · 수조 담그기 등 각종 진화실험이다.
현장 활동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리튬배터리 연소 중 발생되는 가스를 포집해 유해성분 등을 분석하는 실험도 병행했다.
화재 재현실험은 캠코더 등 장비를 활용해 녹화됐다. 녹화된 영상을 기반으로 철저한 분석 및 감정을 추진하며 향후 소방관들의 현장활동 대응 방안 마련과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천묵 서장은 "최근 리튬배터리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오늘 실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대응 방안을 강구해 시민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