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 의지 있나”

기사승인 2024. 08. 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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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로드맵 제시하라"
김정호 프로필 사진
김정호 국회의원./ 김정호 국회의원 사무실
김정호(김해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2029년 개항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오랜 숙원이자 2021년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추진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국토부에 신공항 2029년말 개항 의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당초 국토부는 2029년 12월까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필수시설을 건립해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고, 2030년 연말까지 나머지 지원시설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그런데 올해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8월 현재 국토부 발표대로 공사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공항 부지 조성 공사 건설사 입찰이 두 차례나 무산되었고, 이 과정에서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하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다"며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되고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다. 이마저도 연내에 착공될 때 가능할 것이고, 이런 식으로 공기를 조금씩 늦춘다면 2029년 개항도 낙관할 수 없는 노릇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10조원이 훌쩍 넘는 대형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토부는 지금부터라도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내 착공과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세부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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