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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올해도 ‘불수능’ 가능성…변별력 대비해야”

수능 D-100 “올해도 ‘불수능’ 가능성…변별력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4. 08.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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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및 무전공 선발 확대로 이과생 유리
"킬러문항 배제에도 변별력 높은 문항 광범위 출제 경향"
"EBS 교재, 강의 꼼꼼히 학습해야"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시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D-100일을 맞이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당시 고3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연합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내년도 입시에선 의과대학 정원과 자율전공(무전공) 선발 확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중요해지는 등 수능 변수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5일 입시전문가들은 우선 공통적으로 올해 수능 기조도 EBS연계율 50% 이상 출제인 만큼 EBS 교재와 강의를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역의 경우, 정온 이투스 국어강사는 "국어 과목의 본질은 '독해력'"이라며 "제대로 글을 읽는 능력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보다 정답률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양지용 수학강사는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은 쉽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또한 4점짜리 문항이 존재하는 유일한 과목이고, 문항 수도 가장 적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서 공부한다면 높은 원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주혜연 영어강사는 영어영역 선택지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만큼 작년 기출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적별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오답 노트 활용을 통한 오답 기록·분석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중위권은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중요한 개념과 공식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은 지금이라도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교과서를 철저히 읽고, 기본 및 핵심 개념을 반복해서 학습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킬러문항 배제 기조이지만 변별력을 위해 지난 수능이 어려웠던 만큼 올해 본수능도 '불수능'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국·수·영 모두 어렵게 출제돼 '불국어', '불영어'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변별력 있는 문항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높은 문항 출제패턴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어의 경우 기존 독서관련 문항 뿐만 아니라 선택과목, 문학파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고, 수학도 30문항 중 변별력 높은 문제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포진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험생들은 변별력 높은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내년도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중하위권 이과 수험생들의 '사탐런'이 6월 모의평가 이후 나오고 있다. 과탐에서 사탐으로 변경하면 등급 컷을 올릴 수 있다는 조언들이 나와서다. 입시전문가들은 사탐런 기조가 본수능까지 이어지면 고3 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수시 최저등급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또 무전공 선발의 경우 유형1은 계열구분없이 선발이 확대돼 이과생들이 크게 유리한 상황이어서 인문계 학생들은 수학 영역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함으로써 과학탐구 1·2등급의 인원수가 줄어들 것이 분명해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특히 과탐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100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타임 테이블을 가지는 것"이라며 "자신이 완벽하게 풀 수 있는 것은 9월 모평 전까지 완성하고 남은 기간은 불완전했던 부분을 학습함으로써 성적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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