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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28일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나구역 인근에 공급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의 모든 분양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분양을 시작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73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되면 급행열차가 정차하게 될 오전역(가칭)과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완판을 두고 태영건설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 결과로 보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와 함께 작년 말 워크아웃까지 추진되며 분양이 잠시 중단됐지만, 조합의 신뢰와 협조에 힘입어 분양을 재개한 결과 한 달여 만에 완판을 이뤘다는 것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주택 브랜드 '데시앙'의 가치가 입증된 결과"라며 "회사가 워크아웃 과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보내준 수분양자, 조합원들을 위해 최고의 품질로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양 성공에 힘입어 태영건설은 경영 정상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5월 말 체결된 워크아웃의 이행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무 구조 개선을 서둘러 이루겠다는 것이다. 현재 태영건설은 올해 6월 무상감자·출자전환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본확충이 이뤄진 점을 토대로 연내 주식 거래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공 중인 주택단지의 준공 및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수주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올해 2월 태영건설은 경남 '양산사송 데시앙', 경기 '과천 리오포레 데시앙'을 시작으로 경기 '용인 드마크 데시앙',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 입주시켰다.
지난 3월에는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간 3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또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관련 실시 설계적격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