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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온·오프로드 모두 문제 없다” 올 뉴 디펜더 130

[시승기] “온·오프로드 모두 문제 없다” 올 뉴 디펜더 130

기사승인 2024. 07.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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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29일 올 뉴 디펜더 130 시승
실용 인테리어 인상적…아웃도어 최적화
가벼운 핸들감…MHEV 적용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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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디펜더 130./JLR코리아
"오프로드는 당연, 온로드에서도 이상 무." JLR코리아가 올해 첫 모델로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를 출시했다. 기존 올 뉴 디펜더 130의 3열 좌석 대신 5인승으로 구성해 보다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활용성이 더 극대화된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는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적극 겨냥하고 있다.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를 타고 경기도와 강원도를 포함해 약 400㎞ 시승했다.

우선, 오프로드가 주무기인 차량인 만큼 탑승 시에는 차체가 꽤 높았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적어도 무릎 높이까지는 발을 내딛어야 차량에 탈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차량 문을 열면 자동으로 내려오는 발판은 매우 유용하면서 디테일이 돋보이는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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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디펜더 130./JLR코리아
강인한 외관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다. 굵은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강인한 숄더 라인, 사각형의 휠 아치는 디펜더 특유의 견고함을 잘 보여줬다. 또 2500ℓ가 넘는 최대 적재용량과 고무 바닥 매트 등은 각종 액티비티 장비나 짐 등을 싣는 데도 유리했다.

모던 럭셔리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도 특징이다. 3열의 시트는 과감히 사라졌고,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완전히 평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다. 또 콘솔박스는 냉장기능을 지녀 버튼을 누르자 아이스박스로 변했다. 차박 시 물이나 음료 등을 차갑게 보관하는 데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운전하기 전만 해도 육중한 외관 탓에 핸들감이 꽤나 무거울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주행을 해보니 몸집에 비해 핸들감은 가벼웠고, 때론 민첩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휠이 20인치로 큰 데다 차체도 높고 길어 안정적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등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올 뉴 디펜더 130의 운전석
올 뉴 디펜더 130의 운전석 모습./JLR코리아
또 오프로드 특화 차량인 만큼 노면 상황과 무관한 일관성 있는 승차감을 제공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위쪽으로 배치돼 있는 비상등은 다소 위치가 멀어 비상 시에 재빠른 대응이 어려워 보였다.

이 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한 인제니움 3.0ℓ I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완성한다. 최고 출력 400PS, 최대 토크 56.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6.6초다.

올 뉴 디펜더 130 P400 아웃바운드는 목적이 확실한 차량이다.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에겐 매우 유용한 차량이 될 것이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올 뉴 디펜더에 몸을 맡긴 채 아웃도어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가격은 1억41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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