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성 높은 화려한 라인업’ 통해 한여름 시원함 선사

기사승인 2024. 07. 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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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 작품은 실내 공연장, 대중적인 공연은 저녁 야외공연장 배치
개·폐막 제작 공연 및 정경화&임동혁, 음악극 '적로' 등 화려한 라인업
세계소리축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예술성 높은 화려한 라인업' 통해 한여름 시원함을 선사한다./윤복진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올해 여름 축제로 변화를 꾀하며 예술성을 높인 수준 높은 작품들은 실내 공연장에,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들은 저녁 시간대에 야외공연장에 배치하는 등 시원함을 선사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24일 개·폐막 제작 공연을 비롯해 화려한 라인업으로 꾸려진 소리축제 공연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를 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폐막공연은 전북예술과 예술가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올해 소리축제의 방향성에 맞게 제작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공연 '잡색X'는 임실필봉 풍물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풍물굿이 벌어지는 장소들을 현대극장이라는 공간으로 가져와 연극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농악의 필수 요소인 '잡색'을 민중으로 확장해 표현하기 위해 전북 도민 참여자 50여 명을 모집했으며,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적극 연출가와 원일 음악감독 등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 작품은 소리축제 개막일인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8월 15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폐막공연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는 1995년 8월, KBS 음악 프로그램 'KBS빅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작품으로 기록물로서의 판소리 공연으로 의미가 깊다.

두 명창의 소리와 함께 전북 지역의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 10여명과 KBS국악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가 더해져 더욱 풍성해진 공연으로 펼쳐진다.

국창들이 치열하게 지켜온 우리의 것을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공연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18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8월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는 세계적인 두 예술가의 무대로 소리축제와 전북cbs 공동기획 '정경화&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음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린의 거장 정경화와 세계 3대 콩쿠르를 휩쓸며 혜성같이 떠오른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첫 듀오 무대로 벌써부터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1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는 16년 만에 전주를 찾는 탄탄한 실력의 중견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바이올린 엑스트라바간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30년간 쌓아온 역량을 집결한 고품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프랭크 황, 데이비드 챈, 다니엘 조가 협연한다.

이밖에도 8월 1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가 공연되며 한국 근대사의 여명을 연 동학농민혁명을 전북 예술가들의 열연으로 펼쳐질 호남오페라단 콘서트 오페라 '녹두'도 소개된다.

2024 소리축제와 함께 시원한 여름나기를 즐겨보자!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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