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예촌에 K-콘텐츠 세계 전초기지 부산영화촬영소 건립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7.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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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소품 세트 제작 시설 구축…2026년 9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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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촬영소 조감도/부산시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 이전 마지막 퍼즐인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 시설이 될 부산촬영소가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기장도예촌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국회의원, 영화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과 함께 추진됐으며 2015년 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장 도예촌으로 대상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착공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본사와 부속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각각 2013년, 2018년에 이전 완료했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연면적 1만2631㎡로 △실내 스튜디오 3개 동 △오픈 스튜디오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가 될 예정이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부산의 부족한 제작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수도권에 집중된 기반 시설(인프라)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외 대규모 촬영 수요를 견인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현지 촬영(로케이션)지로의 강점과 함께 부산 영화·영상도시 위상 강화와 영상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장 도예촌 일대에 영화·영상 제작 기반 시설(인프라)을 집적화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작품 공동유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혁신에서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영화·영상 협력 단지(클러스터)를 형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그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부산촬영소의 착공식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산 영화·영상산업 발전뿐 아니라 케이(K)-영화, 케이(K)-콘텐츠를 전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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