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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했다. 공사비를 기존 2928억원에서 672억원 증액한 3600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최근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과 같은 건설시장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대폭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 해소에 주력했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와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 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