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입국절차 개선해야 국제크루즈 관광객 ↑↑

기사승인 2024. 07.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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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크루즈포럼, 관련산업 활성화 방안 다양한 논의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 토크
제주도에서 열린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크루즈포럼에서는 제주도가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 2일차에 열린 '제18회 한국크루즈발전협의회'에서 로얄캐리비언 인터내셔널 김나영 매니저는 제주도가 크루즈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출입국 절차가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져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직접 접촉하는 김나영 매니저는 "관광객들이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출입국 절차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포럼에서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선석배정 권리의 효율적 사용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와 함께, 지역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크루즈 산업에 젊은 관광객 유입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개별관광객(FIT) 증가 등 주요 트렌드 변화가 국제 크루즈의 제주 기항 관광프로그램 개선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과제로 주목받았다.

이번 포럼에는 크루즈 업계 관계자 등 780여명이 참가해 전년(514명)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미팅 건수도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66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민 참여 이벤트인 쉽투어(Ship tour)와 전시부스 퀴즈 이벤트에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반응도 좋았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종합해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선석배정 기준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크루즈 자동심사대 도입 △입항 전 선상심사 건의 △출국 보안검색 제도개선 등 크루즈 출입국 심사시간 단축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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