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해상 주요 길목 제주도’ 최고 크루즈 기항지로 키우자

기사승인 2024. 07.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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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제주서 개막
아시아 크루즈산업 미래비전 등 다양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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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중·일 해상로드의 주요 길목에 있는 제주도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기항지로 만들어 보자.

제주도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포럼이 제주에서 열렸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1회 제주 국제 크루즈 포럼'이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크루즈산업 리더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아시아 대표 크루즈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주에서 지난 2013년부터 열리는 이 포럼은 크루즈 선사와 기항지의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크루즈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했다. 대 주제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을 설정했다.

포럼에는 조엘 카츠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총괄이사를 비롯한 11개국의 국제 크루즈 및 선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한·중·일을 잇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인적·물적 교류에 매우 유리하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풍부하다"고 강조하며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기항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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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한국 최초로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내에 무인 자동심사대를 도입하여, 입국 심사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실무협의가 진행 중임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크루즈 관광객들이 환전 없이 제주에서 간편하게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큐알(QR) 간편 결제 시스템 사용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 세계 크루즈산업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 논의들이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포럼 첫날 임복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아시아크루즈 어워즈 시상식,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임사무총장은 "크루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협업 플랫폼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계자를 비롯해 MSC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코스타크루즈, 홀란드아메리카라인 등 글로벌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0일에는 '글로벌 & 아시아 크루즈 트렌드와 협력', '선사가 바라본 한국 크루즈 산업 활성화의 도전과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11일에는 ACLN 연차총회, B2B 비즈니스 상담회, 기항 관광 워크숍, 제주크루즈관광발전세미나 등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해외 연사를 대상으로 제주 기항 관광 팸투어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크루즈산업과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크루즈 승객들의 관광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제주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혁신적인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은 제주를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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