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학수련관, 작년 7월 개관 후 1년간 1만1천명 이용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한 몫

지난 4월 학생들이 동학순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경주시

경북 경주 동학 교육수련원이 지난해 7월 정식 개관 후 1년간 1만 1000여명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학 교육수련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82건의 대관과 5500여 명의 유료 이용객이 방문했다. 수운기념관 무료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1년간 누적 이용객 수는 총 1만 1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월 평균(6개월) 유료 이용객은 지난해 340명에서 올해 547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정식 운영 이후 지속적으로 대관과 교육 이용 실적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동학 교육수련원은 동학 발상지인 경주에서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수련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연수 시설이다.

이곳은 국립공원 구미산과 인접해 청정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고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강의실(110석), 객실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 상시로 시설 대관과 각종 교육수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과 동학의 흐름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수운기념관은 일반 방문객들도 상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동학 교육수련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화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약은 화랑마을 동학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영숙 화랑마을 촌장은 "동학 교육수련원이 지난 1년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용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이라"며 " 앞으로도 동학 교육수련원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제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