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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원은 주 6일 근무로 평일 진료가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려해 일요일인 지난 16일과 23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총 78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진료에는 일반건강진단, 위내시경 검사, 건강 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과 동일한 수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일반건강진단의 경우 비용 전액을, 위내시경 진단은 90%를 지원했다.
방예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장은 "최근 화성사업장 화재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며 "노동자의 건강이 곧 우리 사회의 건강임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