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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베트남 총리 예방…“현지사업 확대 논의”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베트남 총리 예방…“현지사업 확대 논의”

기사승인 2024. 07. 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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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성공과 경험 바탕으로 추가 사업 추진
MB Bank·소비코 그룹 회장 등과도 면담 이어가 협력방안 논의
사진1.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예방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판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베트남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건설이 4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정부 기관의 사업부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팜 민 찐 총리는 "신규 도시개발은 베트남 정부의 중장기 정책 과제 중 하나이며, 특히 홍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화는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준비하는 지역은 인구 유입과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역으로, 여러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집중되면서 인구밀도가 높아 도시 개발에 최적합한 지역"이라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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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과 임직원들이 베트남 MB뱅크(왼쪽 사진), 소비코그룹(오른쪽 사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 예방 후 정 회장은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MB은행의 류 중 타이 회장과 베트남 5대 그룹 중 하나인 소비코그룹 응웬 탄 홍 회장도 만나 베트남의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인프라·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단독으로 수행한 도시개발사업으로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으며, 현재 2단계 잔여부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베트남 정부가 기존 도심의 정부부처를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지 내로 이전하는 마스터플랜을 승인함에 따라 2035년까지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의 추가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2022년 6월부터 수차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갈 예정"이라며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해외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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