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공군부대, 직주근접 첨단 기술 산업거점지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7. 02.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독산동 일대 약 12만 5000㎡ 부지
주거·업무 복합기능집약 도시 조성
금천구
공군부대 G밸리 직주근접 콤팩트 도시로 개발 조감도 /금천구
서울 금천구 독산동 제3미사일방공여단 부지(공군부대 부지)가 첨단 기술 산업거점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 도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공군부대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공군부대 부지는 약 12만 5000㎡ 규모로 1940년대부터 금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했다. 독산동 일대는 지역생활권을 오랜기간 단절시켜 지역발전을 저해했으며 주거 생활에도 불편함을 끼쳐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국토부 공군부대 부지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안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국토부는 도심 내 대규모 유휴 국유재산인 공군부대 부지를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해 이번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구는 G밸리와 인접해 있는 공군부대 부지를 첨단 기술 산업거점 역할 수행하며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이 가능한 주거·업무 복합 기능집약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간혁신구역 제도화를 위해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민·관·군 상생을 위한 협력 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며 선도사업 선정으로 구민의 오랜 숙원인 공군부대 부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단절된 지역생활권을 회복하고 서울 서남권 관문 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해 도시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