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 진출

기사승인 2024. 07.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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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980만 달러 규모
2025~2028년 4년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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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범 역사 조감도.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980만 달러(한화 13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에서 이뤄낸 두 번째 쾌거다.

시는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복지와 교통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다.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과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카르타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시범 역사 1곳을 선정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과 안전, 편의성 기반 등 비운수사업 전략을 반영한 역사 리모델링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확산을 돕는다.

한편 공사는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백호 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을 다지는 등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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