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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민규, KPGA 상금 새 역사 쓴다

영건 김민규, KPGA 상금 새 역사 쓴다

기사승인 2024. 06.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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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역대 최다상금 및 첫 8억원 앞둬
비즈플레이ㆍ원더클럽 오픈도 우승 욕심
김민규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PGA
김민규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PGA
영건 김민규(23)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누적 상금 8억원에 도전한다. 대기록 달성의 유력한 무대로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가 떠올랐다.

김민규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에서 개막하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3승 중 올 시즌에만 2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민규는 현재 상금 1위에 올라있다. 누적 상금은 7억7228만5122원이다. 그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했고 출전한 11개 대회 중 톱10 4회로 꾸준하게 상금을 쌓아왔다.

김민규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인 2022년 김영수의 7억9132만324원을 깰 것이 확실시된다. 해당 기록에는 1903만5202원이 모자라다. 이를 넘어 8억원 돌파도 시간문제다. 김민규가 2771만4878원의 상금을 더 추가하면 KPGA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8억원 넘어선다.

가능성은 높다. 꼭 우승이 아니라도 상위권 성적만 내면 된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하고 단독 5위 이상이 되면 8억원을 깬다.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이어 2위 7000만원, 3위 4200만원, 4위 3360만원, 5위 2800만원, 6위 2436만원, 7위 2128만원, 8위 1904만원, 9위 1680만원, 10위 1568만원 등이 걸려있다.

기세를 탄 김민규는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민규는 KPGA를 통해 "우승의 흐름을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경기력도 좋고 자신감도 높은 만큼 일 한 번 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규는 우승 직후 대회에서 대체로 선전했다. 첫 우승을 맛봤던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이후 바로 출전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13위, 올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국오픈 우승 이후 맞는 이번 대회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대기록이 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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