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박차

기사승인 2024. 06. 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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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초 격차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11월 열린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식./포항시
지난해 11월 열린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개소식./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핵심 공모사업성과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최대 역점사업인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등 국가단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며 차세대 '바이오 메카'로의 도약에 힘을 쏟는다.

포항시는 최근 2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 축산식품 부, 산업통상자원 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 핵심 공모사업에서 11건이 선정돼 국비 144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의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올해 9월 착공을 앞두고 있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총사업비 350억 국비 162억)'과 내년에 착공 예정인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총사업비 314억 국비 150억)'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선정된 과기 부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IRC) 공모사업(총사업비 578억/국비 488억)'은 유전자·세포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거점' 조성사업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포항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공모사업 선정의 배경에는 포항시가 보유한 탄탄한 R&D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더해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 개발에 사용되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전국 총 18대)를 보유하고 있는 '극저온 전자현미경',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가 앞으로의 공모사업 선정도 기대케 하는 독보적인 역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종 발표만을 앞둔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지역의료 혁신에 기여할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바이오헬스 산업이 포항시의 미래 신 성장을 전 방위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확실한 경쟁력과 역량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초 격차의 경쟁력과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생태계에 방점을 찍을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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