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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의 새만금신항 방문은 개발사업 추진현황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
그러나 공사현장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계공무원 등은 배제하고 이 의원과 김제시 부시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은 "이 의원이 국회 일정을 제외하면서까지 새만금 신항만을 방문한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군산과 김제는 새만금 관할권 문제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또 김 의장은 "이런 갈등 때문에 중분위도 관할권 결정을 수년째 미루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농해수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의 새만금 신항 방문은 누가 봐도 향후 새만금 관할권 결정문제에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냐"고 비판했다.
특히 "군산시민은 지난 제22대 총선 때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전북의 발전을 위해 대야면과 회현면을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 편입을 허락했다. 이 의원은 군산과 김제 그리고 부안의 국회의원임에도 근래의 행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금번 새만금신항 공사현장 방문과 지난 7일에 부안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만 봐도 새만금 통합발전에는 한마디 언급 없이, 오직 김제와 부안 맞춤형 새만금 인프라 구축 비전만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앞에서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새만금 시군의 갈등과 분쟁의 빌미를 제공하는 이 의원의 이중적인 의정활동은 즉각 중단하는 게 마땅하다. 군산시민도 본인의 지역구 주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만금 관할권 결정에 도지사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인데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 문제에 무관심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런 도지사의 망설임이 끊임없이 새만금 시군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도지사는 새만금 통합과 전북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군통합 결정을 바란다"고 일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