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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담양의 대나무 산업을 '죽순'으로 유통·상품화하고, 죽순을 재배하는 임업인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2014년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연간 30톤의 죽순을 수매, 가공·판매하고 있다.
또 (사)대숲맑은생산자협의회와 (사)대나무상품화사업단을 조직해 죽순의 비배 관리와 가공 방법 개발, 판로 확보 등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부터 죽순 수매로 1800여 명의 지역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귀촌과 임업인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 임산물 가공·유통을 통한 임가 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죽순의 상품성 다양화를 위해 삶은 죽순, 죽순 추어탕, 대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비누와 세럼 등 미용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며, 죽순 떡갈비, 죽순 모싯잎떡, 죽순 소시지 등 응용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자체와 생산자, 가공자가 서로 상생협력을 통해 담양 죽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케이(K)-푸드 열풍에 힘입어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죽순 상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도록 해외 수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죽순은 6월까지 채취하며 대나무를 심은 후 4~5년이면 수확할 수 있다. 90%가 수분이고 식이 섬유 함량이 높으며, 단백질이 많고 칼륨 함량도 높아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씹을 때 질감과 향도 매우 우수해 건강 식재료로 식품시장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