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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우체국 집배원이 월 2회 생활용품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살핌 복지소포 서비스'를 충남 최초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11월까지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달 홍성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홍성우체국 집배원이 위기가구를 방문해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대상자 안부확인 및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기상황이나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홍성군에 신고하고 군에서는 대상자의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군은 고위험 가구 80가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사후평가 후 대상 가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모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만 있는데 방문해 주시고 생활용품도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기 군 복지정책과장은 "집배원들의 주기적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