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7톤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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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 연말까지 350ml 45만병, 2L 20만병 등 총 65만병의 병물 아리수를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폐플라스틱 약 16톤을 재활용할 수 있어 신생 플라스틱 대비 약 17톤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병물 아리수는 시만의 대표성과 특징을 알리기 위해 병뚜껑을 서울색인 스카이 코랄로 바꿨고, 시각장애인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점자표기도 추가했다.
또 페트병 제작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19g에서 14g으로 26.3% 감량했다. 이용자 편의 개선과 효과적인 재활용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는 무(無)라벨로 출시하고 있다. 제조일자 인쇄 등에 화학 염료(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레이저로 각인 처리했다.
재생 페트병 비용은 350ml 기준 1병에 288원이다. 신제는 1병에 110원으로 약 2.6배다. 시 관계자는 "65만병 출시시 1억 6000만원정도가 더 든다"면서 "재생한 페트에 사용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까지 견인할 수 있다면 예산 낭비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상수도 시설물에도 재생원료를 사용한 밸브, PE관, PVC관 등의 도입방안도 검토해 순환경제를 더 적극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100%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아리수의 생산은 정부와 세계 도시보다 훨씬 앞선 순환경제의 모범 사례이자 자원순환 사회로 가는 지속적 행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재활용 방안을 추진해 2050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