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펼쳐진 호국평화대전, 꽃다운 영령들 뜻 기려

기사승인 2024. 06. 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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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호국평화문화대전 시상식과 장학금전달식 개최
생명의 존귀함 깨닫고, 나라사랑의 의미 나누는 자리
상장과 5백만원의 시상금, 5백만원의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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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 학생들이 유치곤 장군 기념관을 찾았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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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에서 제11회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문화대전 시상과 장학금전달식을 개최했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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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 학생들이 영남의 유서깊은 선원 도성선원을 찾아 자아명상체험을 했다./배철완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곳곳에서 보훈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산사에서도 호국보훈행사가 개최됐다.

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는 1일 도성선원과 대구아젤리아유스호스텔에서 제11회 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문화대전 시상과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호국문화대전에는 능인중, 보문중, 동래중, 금정중 등 불교종립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간 호국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호국선양회 대표 덕원스님은 환영사에서 "꽃다운 청춘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늘 여러분과 함께 호국문화대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젊은 청소년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한 날입니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덕원스님은 "어린 학생들이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1회 호국평화문화대전은 운문, 산문, 창작미술, 사진 부문에서 호국평화, 생명존중, 자살예방,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주제로 전국 공모로 진행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은 동국대 보만 무여스님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대구시장상은 경북대 김수현 양이 수상했다. 이외에 진해세화여고 3학년 이유빈 학생 등 10여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200여명에게 상장과 5백만원의 시상금, 5백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 대표이자 영남에서 가장 유서깊은 선원인 도성선원 선원장 덕원스님과 경남파라미타 김재호 회장, 보문고등학교 신병훤 지도법사, 동국대학교부속홍제중학교 김동섭 지도법사, 경남파라미타 성규종 사무처장, 사무국장 전미선, 김해파라미타 윤수정 지회장, 사무장 이진화, 경남외국어고 김근섭 지도교사, 대구능인중 원경 교법사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어서 학생과 교사들은 오후에 6.25 전쟁 영웅으로 대한민국 대표 공군 지휘관으로 꼽히는 "유치곤장군 기념관"을 방문해 장군의 업적을 기렸다. 유치곤장군은 영화 빨간마후라의 주인공이다.

끝으로 학생들은 비슬산연연휴양림 삼국유사 일연선사길을 걸어 삼국유사의 토대가 마련된 비슬산 도성선원을 찾아 자아명상체험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유치곤 장군의 업적을 알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하고 "아이들에게 생명의 존귀함을 알려주신 덕원스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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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보만 무여스님이 대상인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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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김수현 양이 최우수상인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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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에 이어 장학금 500만원이 전달됐다./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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