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 등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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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싱하이밍 대사가 대구시장을 공식 예방한 것은 부임 이후 처음이다.
싱하이밍 대사는 그간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식과 2021 한중우호청년포럼에 참석하는 등 대구시와 인연을 가져왔다.
홍 시장은 이날 지난 4월 방문했던 대구의 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에서 쓰샤오린 청두시 당서기와 협의한 대구-청두 직항 노선 개설 등의 내용들을 공유했다. 앞으로도 대구시의 활발한 대중국 교류에 대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의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의미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홍 시장님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현재 중국의 청두시, 칭다오시, 닝보시 등 10여 개 도시와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하이에 대구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자매도시인 청두시에도 해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주청두대구사무소 개설을 위해 이번 주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을 파견해 사무실 임차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했다. 실무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주청두대구사무소 개설에 대한 청두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더불어 중국 내 미래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두시에 한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해외사무소를 두게 된다는 점에서 주청두총영사관, 코트라무역관 등으로부터 많은 기대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대구시는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에 개소를 목표로 관련 일정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