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등 석학 토론·미래교실 운영 등 프로그램 ‘다채’
지역 주도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 세계로 'K-에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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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 13개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16개 시도교육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초청 인사 9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K-에듀'의 시작을 함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면서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막식 주제 공연은 전남의 한 작은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날인 29일에는 큰 화제를 모았던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 해군교육사령부의 국악대 퍼레이드와 일자별 전시·콘퍼런스가 알차게 전개된다.
지역중심의 교육생태케 속에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어 지역,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작은학교를 강한 학교로 키워온 전남이 글로컬 미래교육의 중요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세계와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첫 신호탄이다.
한편 박람회는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왜 '글로컬교육'인가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역 중심 미래교육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