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제에 새바람…탄소섬유, 아라미드 섬유, 친환경 소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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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구미국가산단이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가 22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레이는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경북 구미에 2025년까지 첨단소재 분야에 5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오야 미츠오(大矢光雄) 도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도레이의 구미산단 투자 발표를 축하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 기타 친환경소재 등 첨단 소재 분야에 구미산업단지가 또 한번에 도약에 나선다.
세계 1위 고기능 탄소섬유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항공 우주 분야와 다양한 소재·부품 분야에서'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8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탄소섬유 이외에도 IT 필름, 위생용 부직포 생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투기업이다. 구미산업단지에만 5곳 공장(종업원 1800여 명)이 종사 지역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006~2010년 경북도 투자유치계장과 투자유치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도레이 본사를 여러 번 방문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당시 도레이의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구미로 유치하기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의 구미 투자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레이의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는 화학, 섬유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탄소섬유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 소재, 화학섬유 등 다양한 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의 메타계 아라미드섬유는 고유한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뛰어나 우수한 내열성, 인장 강도, 전기 절연성을 지닌 슈퍼섬유다. 도레이는 지난 1999년 10월 도레이새한 출범 이후, 25년 동안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크고 작은 산업시설의 신·증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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