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1박 2일 ‘한강 그린캠핑’

18~19일 가족 92명 초청 캠핑
바비큐파티·캠프파이어 등 이벤트

지난해 서울시와 KB증권이 마련한 취약계층 그린캠핑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난지한강공원 내 난지캠핑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돌아오는 주말 한강 난지캠핑장에서 취약계층 23개 가정 총 92명을 초청해 '그린캠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KB증권과 손잡고 평소 여가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가정에 1박2일 무료 캠핑 행사를 진행한다.

난지한강공원 내 위치한 '난지캠핑장'은 2만 7000㎡ 규모로 캠핑존 155면, 일 최대 8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유일의 한강공원 내 야영장이다. 글램핑장, 프리캠핑존, 바비큐장, 캠프파이어존 등 다양한 사이트와 넓은 녹지공간, 야외무대, 실개천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 장소를 제공하고 KB증권은 텐트와 캠핑 장비부터 푸짐한 먹거리 등 물품과 행사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1박 2일 동안 바베큐파티, 야영 등 캠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보물찾기, 캠프파이어, 레크레이션, 가족사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와 KB증권은 지난 4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저소득·다문화 가정 부부를 위한 '무료 야외결혼식'을 진행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취약계층 가족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야영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박 2일 캠핑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의 시설물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