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한인학생회와 기후, 소통, 소셜미디어의 문제점 등 주제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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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지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애틀시에 위치한 워싱턴대 총장실에서 아나 마리 카우스 총장을 만나 경기도·워싱턴대 간 청년 사업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카우스 총장에게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도 경기도 청년들을 보낸다. 많은 관심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카우스 총장은 "참가자들에게 여러 경로에 대한 정보를 지원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팁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밖에서 배우는 것이 강의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올림피아에 있는 워싱턴주 청사 견학과 가능하다면 의원 초청 특강도 추진해 보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워싱턴대학은 지난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제공해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사회적 계층이동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 지사의 대표 청년 정책이기도 하다.
도는 올해 워싱턴대를 포함해 미국, 호주 등 총 9개 대학에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대에서는 30명의 청년이 7월 8일부터 26일까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대와 청년, AI, 반도체, 청정에너지연구소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워싱턴대 총장 면담에 이어 김 지사는 워싱턴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회 소속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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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를 주관한 서현준 한인학생회장은 "작년에 학생회 소속 8명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가했다"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은 청년들이 많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 학교들과 이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