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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대에 따르면 동대학 축구부 출신의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어 베트남에서도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또 동대학 축구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새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올해 K리그1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를 이어가며 팀을 선두에 올려놨다.
이외에도 동대학 축구부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맡다 올해 1월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리그)의 창원FC를 이끌고 있다.
동대학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 감독이다. 이 감독은 모교 축구부의 부흥을 위해 대학 축구 1부 리그인 U리그1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님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동기부여하는 자극제가 된다"면서 "선배님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현대), 김강산(대구FC)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