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바가지요금 근절로 소비자 불만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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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가 행사기간 촬영된 예능프로그램에서 노출된 바가지요금 논란 장면으로 도시민들에게 악덕상술과 바가지요금의 장으로 인식됐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타파해 합리적인 가격에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군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판매가격이 외부에 공지되었는지,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질량 당 가격을 표시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할 경우 불공정 상행위로 규정해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또 세부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합동점검반에서 놓친 부분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대응으로 소비자 불만해소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지역의 농가들은 축제 기간에 판매할 물량을 맞추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모(71) 농가주는 "현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자신이 열심히 키워낸 상품들을 내놓는 그 순간을 매년 되새기며 오늘도 새벽부터 나물 채취에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축제장 전반에 배치된 산나물 품질관리위원들이 실시간 지도·점검을 통해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잡을 계획이다.
또 지역민(시장상인회 등)이 직접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으로 잃어버린 지역축제의 긍지를 찾고 불거지는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타파한다.
군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에서는 '착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산나물을 만날 수 있다록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