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도 정식 개소 실질 지원업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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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내에서 취업해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열고 가동됐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지원 거점기관인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지난 3일 전주상공회의소 6층에 정식 개소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도의회 김이재 행정자치위원장, 고용노동부 오기환 외국인력담당관, 황정호 전주지청장, 임은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김학수 전북지방변호사회장, 신용순 전북노무사회장, 이인형 전북지방행정사회장, 오현권 전북은행1영업본부 부행장,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설치된 이 지원센터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21개 자치단체가 신청, 전북자치도를 포함한 9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이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유치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체류지원 △한국어 교육과 정보제공, 상담지원 △전북사랑 웰컴키트 제공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전북자치도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된다.
전북경찰청은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활동을 비롯해 전주출입국·외국인 사무소는 외국인 유치 및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비자발급 및 체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전북은행은 외국인 금융 상담 및 통역지원을 하며 전북지방변호사회·전북노무사회·전북지방행정사회는 전문분야 상담을 위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외국인 정책 추진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도는 '지역민과 이민자가 함께 성장하는 더 특별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비전으로 '유입→지역 정착→사회통합 원스톱 지원을 통한 특별자치도민화'를 목표로 4대 추진 전략, 11개 실행과제, 34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 유입을 중점 추진해 매년 도내 외국인 주민 10%를 유입해 '33년까지 전북도민의 10%인 18만5000여명의 외국인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체계적 데이터 기반 외국인 지원 및 정책 협력 강화 △지역 맞춤형 외국인 우수인재 유입 △안정적인 지역정착 추진 △내외국인 함께하는 사회통합이다.
이 가운데 18만5000 고향만들기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로 △유학생 유치 거버넌스 구축 운영, △한국어교육 1번지 실현, △1시군 1주민센터 설치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자치도만의 외국인 유입·정착·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민과 이민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 것이다"며, "도가 추진하는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고 인구유입을 통한 인구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들의 정착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며 "도내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삶 개선에 기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