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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제31회 물왕예술제에서는 청년 예술가 융복합 공연, 클래식 및 대중예술 공연, 시민참여 백일장, 사생·휘호대회, 아트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물왕예술제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살펴보면 먼저 오는 10일에는 '망울지다'라는 부제로 시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역 가수인 윤미, 추가은의 대중가요 및 트럼펫, 소프라노 함희경, 테너 정현호&정규영&임덕수의 클래식 충만한 감성이 비둘기공원을 가득 채운다.
11일에는 '영글어 피어오르다'라는 부제로 시흥시에서 나고 자란 시흥 청년 예술가들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식전 공연으로 청년 트로트 가수 박상현이 관객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개막식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퍼포먼스에는 예술제의 의미를 충분히 표현하고, 물왕예술제를 젊은 예술제로 발전시키려는 시흥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류혜민의 가야금 명창,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 앙상블 '숨', 소프라노 심규연, 전통 창작그룹 '한비', 연희놀이터 '더(THE) 놀자', 시흥예술단 '빛', 현대무용 군무, 다이네스티, 소리꾼 윤대만, 팝페라의 공연이 봄꽃, 여름꽃, 겨울꽃을 지나 다시 피어오르는 과정을 담아낸다.
12일에는 '만개하다'라는 부제로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발레단의 '꽃의 왈츠'가 화려하게 막을 열고, 시흥시무용단 한국무용 듀엣의 우아한 몸짓과 다이나믹 비보잉의 역동적인 춤이 비둘기공원을 수놓는다.
이어 전통예술단 '태극'의 대고취타가 웅장하게 폐막공연을 알리고, 전통시립예술단 '삼바라차'와 국악합창단, 바리톤 장철준의 '박연폭포'가 어우러진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은 울림 있는 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사물놀이와 모듬북, 무용 공연을 선보여 벚꽃과 철쭉꽃의 저문 자리에 예술의 꽃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둘기공원 농구장에서는 5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건축, 문인, 미술, 사진의 소품 전시회가 마련돼 봄을 만끽하려는 관람객과 시민이 푸른 자연 속에서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시민참여 체험 부스', '크레파스로 그리는 봄날', '부채 그림그리기'가 진행돼 시민들이 봄날의 여운을 그림과 작품에 담아볼 수 있는 무료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민 아트 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자. 12일 비둘기공원(오전 10시~12시)과 목감산현공원(오후 2시~4시)에서 분산 개최돼 시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물왕예술제 관련 문의는 예총 시흥지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