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사회복귀 위한 원스톱 지원

기사승인 2024. 04.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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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소 등
연중 상시 모집·지원 체계 변경
고립은둔청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관' '지역 기반 지원체계 구축' '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 도입' '가족 등 주변인까지 지원 확대' '모집·지원 체계 변경' 등등.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고립·은둔청년 지원 모델을 새롭게 내놓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고립·은둔청년 발굴에서 사회복귀까지 원스톱 지원·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면 올해는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새롭게 연다. 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참여자에 대한 중장기 사례관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제고한다. 매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과평가 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먼 거리 외출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이 거점센터 역할을 하며 권역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역단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든 고립·은둔 청년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한다. 참여 단계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활동에 대한 더 많은 참여와 동기를 부여할 전망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을 대상 다양한 지원을 본격 확대한다. 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을 지원해 가족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속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극복한 청년의 가족을 멘토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연중 상시 모집해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서울 거주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몽땅정보통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 대리 신청하는 경우 비대면 상담과 내방상담도 할 수 있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과 응원도 고립·은둔청년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며 "고립·은둔 청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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