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생산액 4.3~4.4% 감소 '예상'
건설업, 서비스업, 농림어업 등 크게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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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기반산업부가 JRI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기후변화 현황과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산업별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 50년(1973~2022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 연 강수량은 9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평균기온 상승률은 10년 당 +0.3℃, 연 강수량은 10년당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산업 생산액은 평균기온 1℃ 증가 시 3.1% 감소하고, 연 강수량 100㎜ 증가 시 0.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적용하면 2040년에는 제주지역 산업 생산액이 4.3~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PCC 6차 평가보고서에 따라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제주지역 기후변화를 전망한 결과, 2040년에는 현재보다 평균기온 1.2~1.3℃, 연강수량 139.9~18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산업별 영향 분석 결과, 피해율이 높은 산업은 건설업, 서비스업, 농림어업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조업 피해는 미미하고, 광업·전기·가스공급업은 오히려 생산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연 강수량 100㎜ 증가 시 0.4% 생산액이 감소하고, 건설업은 평균기온 1℃ 증가 시 2.8% 생산액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1℃ 증가 시 1.7% 생산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평균기온과 연 강수량 증가의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았고 다만 결빙일수 1일 감소 시 0.02% 생산액이 감소했다.
반면, 전기·가스 공급업은 평균기온 1℃ 증가 시 오히려 3.4% 생산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JRI정책이슈브리프에서는 제주지역 산업 중 기후변화에 따라 피해가 전망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응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는 산업인 전기·가스 공급업 중 그린수소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