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메카’ 용인시 초석 다지기 박차

기사승인 2024. 04. 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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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 수립
이상일 시장 "세계 반도체산업 도시, 청사진을 현실로”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
지난해 4월 11일 열린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용인시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4년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시가 '세계 반도체 메카'로 도약하려는 청사진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수립한 '2023년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에 배후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이주자택지 부지 추가확보,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 등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도로와 교통 등 인프라와 사업대상지의 변화된 부분을 추가 반영해 배후도시와 이주자 택지 지역을 확정했다.

2024년 시행계획의 세부 전략은 △반도체산업 육성 행정지원 체계 강화 △반도체기업 육성 및 정주 지원 △반도체 기술지원 및 인재 양성 기반 구축 △'L'자형 반도체벨트 조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배후도시 조성 및 연계 도로·교통망 구축 등 7개 과제를 설정하고 33개 세부 사업의 내용과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 운영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 공직자의 반도체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투자유치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용인 벤처창업투자펀드 투자유치 접수 창구'와 '영덕동 창업지원센터(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HUB)'를 운영해 유망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선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 사업'과 반도체기업 R&D 지원사업, 오는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지난 3월 개소한 'UNIST-용인특례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반도체산업의 주요 거점을 이은 'L자형 반도체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방안과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의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 반도체협력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의 집적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처인구 이동읍 약 228만㎡(69만 평)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배후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조성, '용인플랫폼시티' 도시 구현을 위한 'GTX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반도체특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반도체산업 관련 산업단지 주변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을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정부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고 용인도 기업에 대한 지원과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용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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