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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마린보이 프로젝트첫배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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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이임태 기자

승인 : 2024. 03. 10. 13:24

포항 구룡포에 제1호 마린보이, 만선 꿈꾸며 포항바다 상륙
경북 어업인과 고령화·저출생, 청년일자리 등 문제해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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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포항 구룡포항에서 열린 경북도 '마린보이 프로젝트' 1호 출어식에서 1호 마린보이인 김형규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도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귀어를 원하는 청년 어부 육성을 위해 추진한 '마린보이프로젝트'의 제1호 마린보이가 지난 7일 포항 구룡포에서 첫 출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린보이 프로젝트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어촌 정착 의지, 소정의 교육 이수, 어업에 대한 창업계획 등을 심사한 뒤 선발해 유휴 어선 임대료 80%(최대 400만원), 어구 구입비의 50%(500만원) 등을 지원해 주는 경북도 청년어부 육성정책이다.

선발된 마린보이가 원할 때 경북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귀어인의 집(6평짜리 복층 이동식주택)을 2년간 무상으로 임대받을 수 있고 입주자는 소정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경북 제1호 마린보이는 해병대 출신 김형규 씨로 바다가 좋아 바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경북 귀어학교를 수료하고 이웃어촌지원센터의 어촌현장교육,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을 이수하면서 준비해 온 마린보이 모범생이다.
김씨는 앞으로 포항 구룡포과 인접한 하정2리에 정착해 통발로 문어와 장어, 고동을 잡으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마린보이 프로젝트가 어촌에 청년을 불러 모으고 저출생 등 경북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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