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의정비 5345만원 → 5856만원 추진
수원시 재정자립도 매년 떨어져 올해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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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의회가 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월정수당 이외에 의정활동비를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제380회 임시회 동안 이번 개정안을 상정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에서 해당 조례안이 처리되면 인상분 의정활동비는 올 1월부터 소급 적용돼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청렴도는 최하위, 재정자립도는 7위에 불과한 수원시의원들의 보수 인상이 과연 합당하냐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실제 시의원 의정비가 수원시의원이 5345만원으로 경기도 기초의회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남시의원 5172만원, 안산시의원이 5148만원의 순이다.
재정자립도(2023년 기준)도 상위 도시 순으로 따져보면 화성시의원 5004만원, 성남시의원 5172만원, 하남시의원 4335만원, 용인시의원은 5097만원, 수원시의원은 5345만원이다. 수원시의원이 재정자립도가 훨씬 높은 하남시의원에 비해 무려 1000만원 이상 더 챙기고 있는 셈이다.
수원시는 2024년도 재정으로 보면 재정자립도가 39.8%로 경기도내 7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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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관계자는 "수원시의회 의정비가 경기도 기초 지자체 중 최고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