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사람과 기업이 몰리는 용인시, 시의회 별관 증축은 시대적 소명”

기사승인 2024. 02. 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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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와 지방자치 정책에 따라 의회 구성원 3배 늘어 업무 공간 과부하
새로운 의회 구성 시 공간 재배치로 소모성 예산 반복
SK반도체 및 삼성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처인구 계획적 개발 일조
윤원균 용인시의장 아시아투데이 인터뷰
2일 윤원균 용인시의장이 의장실에서 아시아투데이 인터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홍화표 기자
용인시가 SK반도체클러스터는 물론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도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용인시가 이제서야 세계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수 있는 단축키가 실행됐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곧 '용인 르네상스'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용인시로 기업과 사람이 몰리는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용인시의회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게 윤원균 의장의 구상이다.

-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회는.

"제9대 의회 32명의 의원들은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입법과 정책 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했다. 또 16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행정사무감사 우수 부서 표창을 수여해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에 힘을 썼다. "

-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은.

"용인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 환경문제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철도, 대중교통 등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고, 특히 수지의 3호선 문제, 분당선 연장, 경강선 등의 철도 문제는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사항으로 시의회도 집행부에 적극 협조 할 것이다. 또 급속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처인은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반시설을 잘 갖출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행정문화타운이 개청한 2005년 용인의 인구는 70만 명이었으나 현재 110만 명의 인구로 조직이 확대되고 공무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의원 정수 확대와 정책 전문인력 등이 도입되면서 의회 내의 구성원도 40여 명에서 110여 명으로 늘어나 업무공간 과부하 상태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의회가 구성될 때마다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으로 인한 소모성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용인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의원 및 정책지원관, 상임위원회 등이 늘어날 것임으로 청사의 증축은 불가피하다. 의회는 예산이 불필요하게 쓰이지 않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기존 건물의 효율적인 활용과 증축 필요 면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또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공공시설이 적합한 위치에 있는지 현재 시점에서 재배치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용인의 먹거리를 위한 관광, 축제, 특화된 콘텐츠 등의 개발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연구하고 고민하여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정치철학은.

"우리가 뽑은 한 사람의 정치인이 세상을 얼마나 좋게 바꿀 수 있는지, 반면에 또 세상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충분히 보아왔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는 큰일 날 소리이다. 세상에 정치와 관련이 없는 것은 없다. 주변에 항상 '귀를 먼저 열고, 나중에 입을 열겠다'고 늘 얘기하는데 시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경청하고 또 한 번 생각하고 의견을 개진하며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려고 한다."

- 용인특례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 '혼자 꾸는 꿈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의회는 용인의 발전이라는 꿈을 함께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시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고 시민들이 함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복지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의회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견제와 균형의 의회 본연의 책임을 다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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