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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3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용문시장에서 '소상공인·전통시장 협·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소상공인이 당면한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장관은 이날 "현장의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약 8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선지급 환수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대환대출 5000억원,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2520억원 등 작년(4.1조원)보다 1조원 늘어난 5조1000억원의 새해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최하고 이 협의회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후보자로서, 장관으로서 첫 행보를 모두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와주는 것을 보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평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공직철학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왔다"며 "장관으로 취임한 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협·단체 대표분들과 가장 먼저 만나뵙고자 급하게나마 자리를 마련했음에도 모두 한 마음으로 달려와 줘서 감사한 마음이"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문현답의 구현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중기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 중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