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합공고는 지난 9월 발표한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내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스마트공장 보급 등을 통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소제조기업의 현장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총 1621억원(정부안 기준)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제조현장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존 정부주도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유도한다.
DX역량 우수기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관제, 분석·예측 등 작업자 개입을 최소하하는 '자율형공장'과 전후방 가치사슬 간 협력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디지털 협업공장'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DX역량 보통기업은 고도화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부일반형',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함께하는 '대·중소 상생형'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부처협업형', 탄소저감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형' 사업 등을 지원한다. 뿌리기업 등 DX 역량 부족기업은 제조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제조로봇·자동화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석 활성화를 통해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설비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데이터 정보들을 표준화하고 장비·공정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AI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 활성화·제조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조데이터 가공·구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효과적인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내년도 달라지는 제도는 우선 지역 제조혁신센터(TP)를 지역 디지털전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TP에서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사업지원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지역TP가 스마트공장 지원기업 등에 제조혁신 전문가(DX 코칭단)를 일대일 매칭해 사업기획부터 구축까지 전주기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는 'AS지원사업'과 스마트공장 구축·운영에서 직면하는 애로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사업'의 운영기관을 지역 TP로 일원화한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로봇 보급사업에 중복지원을 허용해 기업의 필요에 따라 사업의 동시 진행이 가능하게 된다.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 할 예정이며 중기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