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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안을 당원협의회는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국회의원 후보 선출에 있어 낙하산 공천 등 어떠한 불공정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간 수 십년 동안의 연속적인 선거 참패의 질곡의 역사를 끊고자 한다"며 "천안을 선거구는 그간 잦은 당협위원장 교체, 선거 임박한 갑작스런 갈라치기 경선, 사실상의 낙하산 공천 등으로 당의 단합이 깨져 인구 유입 등으로 원래부터 어려운 지역 여건에 더해 연속적인 선거 참패의 결과를 가져 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우리는 충남의 수부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체계적인 지역 발전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패배를 통해 주로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형성된 천안을 선거구의 지역적 특색에 따라 당선자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간 지역 주민과 교감하는 것이 승리공식이라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지역 정가에서는 총선 예비등록에 앞서 지역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예비후보 예정자가 등장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선거 승리가 쉽지 않은 천안을 지역구에서 또 다시 낙하산 공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천안을 지역구 당원의 의견을 묵살하고 전략공천 논의가 촉발되는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이번 만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모든 수단을 써서라고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