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규·이미옥 진안군의원, ‘신장투석 환자대책 마련·친환경소재 현수막 사용’ 촉구 5분 발언

기사승인 2023. 11. 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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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규 이미옥
좌측부터 진안군의회 손동규·이미옥의원.
전북 진안군의회 손동규·이미옥의원이 6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장투석 환자에 대한 대책 마련과 친환경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구했다.

이날 손 의원은 "진안군의 신장투석 질환자는 21년도에 37명, 22년도에 44명, 23년 현재 45명이고, 12명의 경미한 환자까지 포함하면 57명 등으로 해마다 투석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안군을 포함한 무주, 장수, 완주, 임실 등 5개 지역에는 인공신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원거리로 투석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손 의원은 "공공의료의 본질은 모든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 보장과 건강 증진에 있다"며 "진안의료원에 인공신장실을 설치하거나 신장투석 환자들에 대한 이동 편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인공신장실의 설치가 비용적인 측면이나 인력적인 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 점을 고려, 이동편의를 지원해주는 임실군, 무주군 등 타 시·군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옥 전북 진안군의원(나 선거구)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2023년도 9월 기준으로 군 지정게시대의 현수막은 255건, 불법 현수막은 1431건 등 총 1686건의 현수막이 게첨돼 있고, 민간에서 제작된 현수막까지 더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현수막은 폴리염화비닐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되는데 이는 재활용이 어려워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고, 업사이클링을 하더라도 막상 활용 비율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최근 옥수수나 감자, 사탕수수 등 천연 식물성 추출물을 사용한 친환경 현수막이 대안"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으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제안하고 지역 내 관공서나 유관 기관에 대해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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